▶ REBNY,2분기 뉴욕시 주거용 부동산 시장 동향
▶ 총 96채 거래…평균가 83만7,000달러 전년비 9%↑
1~3패밀리 하우스 3분기 연속 100만달러 돌파
대표적인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이 퀸즈에서 콘도 매매가 가장 강세인 지역으로 꼽혔다.
지난 9일 뉴욕부동산이사회(REBNY)가 발표한 2018년 2분기 뉴욕시 주거용 부동산 시장 동향에 따르면 2분기 거래된 플러싱의 콘도 수는 총 96채로 퀸즈내 최다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역시 퀸즈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플러싱의 2분기 콘도 평균 거래 가격은 83만7,00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76만6,000달러보다 9%나 치솟았다. 플러싱 다운타운 등에 신축 콘도들이 연이어 들어선 것이 콘도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역시 한인 밀집지역인 더글라스톤/리틀넥과 베이사이드도 콘도 강세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더글라스톤/리틀넥의 콘도 평균 거래 가격은 79만3,000달러로 전년 대비 34%나 증가하며 퀸즈내 3번째로 거래 가격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베이사이드는 63만9,000달러로 퀸즈내 최고 콘도 평균 거래 가격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전년 64만7,000달러에 비해서는 1% 하락했다.
퀸즈에서 콘도 거래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롱아일랜드시티로 113만1000달러였다. 전년 대비 3% 증가한 수치다. 4위는 아스토리아로 전년과 같은 수준인 64만3000달러였다.
퀸즈 전체의 콘도 평균 거래 가격은 69만2,000달러로 전년 67만8,000달러 대비 2% 증가했다.
플러싱은 콘도 외에도 코압과 1~3패밀리 하우스 등 주택 형태 전반에 걸쳐 강세를 나타냈다. 코압 평균 거래 가격은 전년 대비 5% 상승한 27만9,000달러를 기록했으며 1~3패밀리하우스는 3분기 연속 100만달러를 돌파,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 상승한 105만3,000달러로 지난해 4분기 100만3,000달러로 처음으로 100만달러를 돌파한 이래, 1분기 100만5,000달러에 이어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퀸즈에서 전년대비 가장 가격이 크게 뛴 주택 형태는 1-3패밀리 하우스와 코압으로 코압 평균 거래 가격은 31만1000달러, 1~3패밀리 하우스는 71만3,000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8% 뛰었다.
한편 뉴욕시에서 2분기에 판매된 주거용 부동산은 총 123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전년 대비 8% 감소한 수치다. 코압과 콘도, 1~3패밀리 하우스를 모두 포함한 뉴욕시 평균 주택 가격은 1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브루클린과 맨하탄은 각각 3%와 5% 감소해 94만4000달러와 203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퀸즈는 60만달러로 전년대비 7%, 스태튼 아일랜드는 53만9000달러로 전년 대비 8%, 브롱스는 42만9000달러로 3%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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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