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서·체험학습 등 골라가는 재미 쏠쏠
▶ 다양한 시즌 특선 마련 고객유치 경쟁
여름방학 가족여행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8일 동부관광을 방문한 고객들이 여행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제공=동부관광>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한인여행사들의 가족여행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두 달여간 이어지는 여름방학을 겨냥한 시즌 특선으로 피서는 물론 체험학습에 초점을 맞춘 상품까지 골라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인여행사들은 중남미 생태관광과 캐리비안 관광, 미 동북부 산과 계곡 관광, 명문대 탐방 등을 전면에 내세우고 고객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동부관광은 올 여름 가족여행 추천 상품으로 ‘코스타리카 에코투어’를 내놓았다. 코스타리카는 생태계의 보물로 여름방학 자녀들의 생태체험학습에 최고란 설명이다.
강판석 전문는 “7~8월 코스타리카는 초여름 날씨로 관광하기에 너무 좋다”며 “‘코스타리카 에코투어’는 온 가족이 활화산과 밀림을 둘러보며 노천온천 등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높다”고 강조했다.
동부관광 코스타리카 지사가 직접 진행하는 4박5일 상품은 7월9일, 23일, 8월6일 20일 네차례 출발하며 동부관광 25주년 특선 5박6일 상품은 7월9일 한차례 출발한다. 이와 함께 동부관광은 ‘캔쿤’과 ‘미 서부 그랜드 서클(8대캐년)’, ‘옐로스톤’, ‘캐나디안 로키’, ‘알라스카 육로’ 투어 등을 올 여름 가족여행상품으로 추천했다.
푸른투어는 ‘캔쿤’과 ‘멕시코 로스카보스’ 투어를 올 여름 가족여행 추천 상품으로 내놓았다. ‘캔쿤’과 ‘로스카보스’는 최고의 여름 휴양지로 유명한데 최근 푸른투어가 이 지역 특급호텔들과 직접 계약을 체결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비교할 수 없이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우준호 상무는 “이번 계약으로 호텔전문 사이트 ‘익스피디아(Expedia)’ 보다 2,000달러 정도 저렴하게 각 지역의 특급호텔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푸른투어에 따르면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최대 리조트클럽 뿌에블로 보니또와 전격 계약을, 캔쿤 최고의 팰리스 리조트 그룹과 미동부유일 독점계약을, 바르셀로 호텔그룹과 전격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와 함께 푸른투어는 ‘명문대(아이비리그) 탐방’을 올 여름 또 다른 가족여행상품으로 추천했다.
더큰투어도 ‘캔쿤’과 ‘미 동북부 버몬트, 뉴햄프셔’ 투어를 추천했다. 데이빗강 대표는 “최고의 휴양지 캔쿤 상품은 비용이 ‘모든 것 포함’(All Inclusive)이라 매년 여름 가장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더큰투어는 피서객들로 붐비는 바다보다 산과 계곡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강 대표는 “여름철 바다는 이용객 증가로 모든 것이 비싸진다”며 “하지만 상대적으로 한가한 산과 계곡으로 피서를 떠날 경우,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의 가족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큰투어가 추천한 산과 계곡 투어 상품은 뉴욕 인근 포코노와 아디론덱, 버몬트, 뉴햄프셔 등 미 동북부 지역 대표 휴양지들이다. 특히 버몬트 스트래튼 마운틴은 케이블 카에 아름다운 빌리지까지 있어 가족여행지로 최고란 설명이다.
신라여행사와 엠파이어여행사는 캔쿤 3박4일과 코스타리카 4박5일, 알라스카 6일 혹은 7일, 옐로스톤 3박4일, 7월5일과 8월9일 출발하는 미서부 그랜드서클(8대 캐년) 등의 여름 특선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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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