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외교노력 지속해야”vs “옳은결정”

2018-05-25 (금) 07: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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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정치권 엇갈린 반응

“외교노력 지속해야”vs “옳은결정”

한국시간 25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 상회담 취소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등 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6•12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밝힌 직후 미국 정치권에서 엇갈린 반응이 쏟아졌다.

인내를 갖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평화적 외교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주문이 있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잘한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한 의원들도 있었다.

일간 월스트릿저널(WSJ)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공화당 의회 일인자인 폴 라이언(위시콘신) 하원의장은 성명을 통해 "북한 정권은 안정성에 대한 약속에 의문을 품게 할 방대한 이유를 오래도록 제공해왔다"면서도 "우리는 동맹국들과 함께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은 김정은 정권으로부터 훨씬 더 큰 정도의 진지함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척 슈머(뉴욕) 상원 원내대표는 "많은 사람이 지속 가능한 것을 아무 것도 만들어내지 못할 그 정상회담을 우려했다"면서 "정상회담이 재구성돼야 한다면, 미국은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지속적인 북한의 핵능력 제거를 성취하기 위해 힘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밥 코커(공화) 상원 외교위원장은 "내가 이해하기로는 그렇게 짧은 시간에 그들(북한)과 의사소통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아마도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또 다른 두 번째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김정은이 큰 승리자"라면서 "여기 경찰국가를 운영하고 자기 가족을 살해한 폭력배가 있는데, 미국 대통령에 의해 합법화됐고 이런 편지까지 받았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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