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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시설 노후 “등록금 돌려달라”

2018-05-08 (화)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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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럼비아 예술대학원 학생들, 스튜디오에 물 범람 작품 손상

컬럼비아 예술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등록금 반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7일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이달 졸업을 앞둔 54명의 대학원생 중 51명은 노후화한 학교 스튜디오 시설과 유명 교수진 부재 등으로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며 2017~2018학년도 등록금을 되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생들은 특히 “스튜디오에 물이 범람하고 천장이 붕괴돼 작품들이 손상됐다”며 “학교측에서 적절하게 온도 조절을 하지 못한 이유도 있다”고 주장했다.


엘사 라마는 “내 커리어를 위해 2년이라는 시간과 돈을 쏟아 부어 만든 작품이 학교측의 관리 소홀로 물거품이 됐다”며 “학교측이 약속했던 것들을 제공하지 않은 만큼 등록금을 되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측은 학생들의 주장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컬럼비아 예술대학원의 2017~2018학년도 등록금은 6만3,961달러에 달한다. 이는 예일대 같은 프로그램 3만6,359달러의 두 배에 가까운 것이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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