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발렛파킹 불안해서 어쩌나…

2018-04-25 (수) 07: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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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요원 불친절·종종 차 손상도

▶ 전문가들 “차 되찾으면 내·외부 확인 필요”

# 한인 이모씨(53)는 모처럼 생일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타운 내 유명 식당에서 즐겁게 저녁식사를 했다. 그러나 발렛파킹한 차를 돌려받는 과정에서 운전석 도어에 흠집이 선명하게 나 있는 것을 발견하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씨는 “운전석 도어는 내리고 탈때 항상 체크하는데 발렛파킹을 맡기기 전에는 분명이 흠집이 없었다”며 “발렛파킹 요원이 차를 기다리는 손님이 많다며 빨리 주차장을 떠나라고 재촉해서 제대로 항의도 못하고 떠나야만 했다”고 씁쓸함을 토로했다.

# 한인 김모씨는 서울에서 방문한 고교동창과 함께 저녁식사를 위해 주말 저녁에 타운내 한 식당을 찾았는데 주차장이 꽉 찼는데도 불구하고 식당 발렛파킹 요원이 계속 고객의 차를 받는 모습에 열을 받았다. 결국 김씨는 차를 맡기는데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 같아 해당식당에 가는 것을 포기했다. 김씨는 “주차장이 꽉 차면 파킹요원이 차량 진입을 막아야 하는데 트래픽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계속 차를 받아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일부 한인 업소들의 발렛파킹 문제가 심각하다. 발렛파킹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이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들은 일부 업소 방문시 차를 발렛요원에게 맡기기가 겁이 난다.


발렛파킹을 맡긴 후 차를 되찾으면 도어에 흠집이 나 있는 게 발견되거나 종종 차 안에 보관해둔 소지품이 감쪽같이 사라지면서 일부 업소에서 발렛파킹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업소 측의 자체 발렛파킹 요원이 아닌 외부 발렛파킹 업체를 고용한 업주들도 계속되는 고객들의 파킹관련 항의에 난감하기만 하다.

한 식당이의 관계자는 “손님들이 발렛파킹 요원이 불친절하거나 차내 소지품을 도난당하는 등의 피해를 입으면 식당측에 항의를 하고, 손해배상까지 요구해 매우 난처할 때가 있다”며 “안좋은 경험을 한 고객 중 일부는 온라인사이트 등을 통해 부정적인 글을 올리는데 이 때문에 고객이 감소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발렛파킹을 한 후 외부 손상 등 문제점이 발견되면 ▲주차장을 떠나기 전 차량의 손상된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둘 것 ▲파킹요원 이름을 받아둘 것 ▲파킹요원이 소속된 발렛파킹 업체 정보를 달라고 요구할 것 ▲파킹요원이 비협조적일 경우 방문한 업소 또는 샤핑센터 측에 협조를 요청할 것 ▲차량 손상이 심각할 경우 경찰에 리포트 할 것 ▲24시간 이내에 손상 사실을 자동차 보험회사에 통보할 것 등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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