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Hwy 99 터널 10월 개통 예정

2018-03-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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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공기업 ‘STP’ 터널 내부공사 마무리 단계 진행 중

▶ 마지막 3주간 고가도로, 배터리 터널 폐쇄

Hwy 99 터널 10월 개통 예정
시애틀 부두를 관통하는 낡은 알래스칸 웨이 바이어덕트(고도로)를 대체할 99번 하이웨이 터널이 오는 10월 개통될 예정이다.

워싱턴주 교통부(DOT)는 8월 중순을 완공목표로 공사중인 시공업체 ‘시애틀 터널 파트너스(STP)’가 현재 터널 내벽의 페인트 작업과 천장의 방화석고 부착 작업 등 막바지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TP는 또 응급 신호 시스템과 터널 환풍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며 DOT가 안정성을 확인하고 하청업체들이 약 3주간 터널 진출입구 연결 공사를 마무리하면 2012년 착공한 후 6년만네 개통된다고 설명했다.


원래 2015년 말 완공예정이었던 이 터널 대체공사는 초대형 굴착기 ‘버사’의 잦은 고장으로 3년을 허송함에 따라 이후 완공일을 2019년 1월로 연기했지만 막바지 공사가 순조로워 개통을 앞당기게 됐다.

총 공사비 22억 달러가 투입된 이 공사는 일본에서 제작된 버사가 수리된 2년 전 알래스칸 웨이 고가도로의 예슬러 웨이 지점을 지나면서부터 속도가 붙어 지난해 4월 굴착공정이 마무리됐다.

이 터널은 북행차선은 아래층에, 남행차선은 윗층에 설계된 2층 구조로 양 방향에는 각각 2개의 차선이 갖춰진다.

터널 내부에는 통과 차량의 평균 속도가 시속 30마일 이하일 경우 환풍기가 자동적으로 작동하고 300여개의 카메라가 설치돼 터널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또 터널 온도가 화씨 150도 이상 치솟으면 자동적으로 스프링클러 시스템이 작동해 대형 화제를 막을 수 있다.

DOT는 터널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고 진출입구 연결 공사가 진행되는 3주 동안 알래스칸 고가도로와 배터리 터널의 이용이 전면 중단되기 때문에 다운타운 도로와 I-5 고속도로에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내년 1월 알래스칸 고가도로의 철거작업이 시작될 예정으로 다운타운 부두에서도 교통정체를 피하기 어렵다며 운전자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교통부는 개통일 6~8주를 앞두고 명확한 개통일자를 주민들에게 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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