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 청소년 구치소 필요 없다”

2018-03-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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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위대, 공사장 진입로 막고 카운티 당국에 항의

“새 청소년 구치소 필요 없다”
킹 카운티 청소년 구치소 신축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공사 현장 진입로를 봉쇄하고 카운티 정부의 재고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관련단체 ‘신 구치소반대(NNYJ)’ 회원들은 지난 26일 12TH Ave.와 E. 알더 스트릿에 총 2억 1,000만 달러를 들여 새로 짓는 청소년 구치소 공사장의 진입로를 막고 시위를 벌이면서 킹 카운티 당국에 이 공사의 백지화를 촉구했다.

NNYJ의 칼리 부룩은 “우리는 이 사안에 대해 법원, 카운티 의회, 시애틀 시의회, 언론, 길거리 등 여러 방면으로 싸우고 있다”며 “그러나 카운티는 우리의 목소리를 듣지 않아 오늘 우리는 이렇게 공사 현장에 직접 나와 시위를 벌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킹 카운티 정부가 이 청소년 구치소 신축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공사비를 카운티 내 예산이 필요한 다른 이슈에 투입하라고 요구했다.

신형 청소년 구치소는 내년 가을께 오픈할 예정으로 112명의 수감자를 수용하는 한편 구치소 내부에 10여개의 법정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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