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이클 베넷 보석금 1만달러

2018-03-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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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시혹스 수비수, 작년 수퍼볼 경기장서 장애직원에 폭행

이달 초 필라델피아 이글스로 방출된 시애틀 시혹스의 수비수 마이클 베넷이 폭행혐의로 1만달러 보석금을 책정받고 풀려났다.

베넷은 지난해 2월 6일 휴스턴 NRG 스태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패트리엇츠와 애틀란타 팔콘스의 ‘수퍼볼 51’ 경기를 관함한 후 친동생 마텔레스 베넷이 뛰는 패트리엇츠가 승리하자 동생을 만나려고 경기장으로 들어가려다가 이를 저지하던 장애직원을 밀어 다치게 한 혐의로 최근 기소됐다.

베넷은 26일 변호사와 함께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법원에 자진 출두, 1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 받은 후 잠시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풀려났다.


베넷은 변호사를 통해 “66세인 장애인 직원을 밀거나 폭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휴스턴 경찰국의 아트 아세베도 국장은 “베넷은 출입제한지역에서 잠겨 있는 문을 열고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려 했고 경비원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욕을 하며 피해자를 밀어 넘어트렸다”고 지적했다.

노인 폭행 혐의로 기소된 베넷은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될 경우 1만 달러의 벌금과 최고 10년의 실형까지 선고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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