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교육감 후보 3명 ‘쟁쟁’

2018-03-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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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망자 63명 중 압축…29일 공청회서 토론 예정

워싱턴주 최대 규모인 시애틀교육구의 신임 교육감을 물색하고 있는 시애틀교육의원회가 최종 후보 3명의 신상명세를 공개했다.

이들 중 한명인 데니스 주노는 인디언원주민 출신으로 몬태나주 교육감을 역임했고, 2016년 당시 현역 연방 하원의원이었던 라이언 징크(현 연방 내무장관)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그녀는 그해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으로 당선됐더라면 연방 교육부장관 물망에 올랐을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지가 보도했었다.

평교사 출신인 흑인 후보 안드레 스펜서는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해리슨 제2 교육구 교육감으로 콜로라도주의 ‘올해의 교육감’으로 선정된 경력이 있다. 그는 전국 흑인 교사연맹의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미시간주 앤아버 교육감인 지니스 스위프트 역시 2018년 올해의 미시간주 교육감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3년 앤아버 교육감으로 취임한 그녀는 지난 2016년 임기를 연장할 때 오는 2020년까지 근속할 경우 9만달러를 보너스로 주겠다는 제의를 받기도 했다.

시애틀 교육위는 오는 29일 오후 5시 존 스탠포드 교육센터 강당에서 공청회를 열고 일반 학부모들이 이들 결선 후보 3명과 직접 대화하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위는 지난주 프랭클린고교의 15세 여학생이 포함된 총 63명의 자천타천 후보들을 일일이 면접해 이들 3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었다.

새로 선임되는 시애틀교육감은 지난 6년간 세 번째 취임하는 교육감이 된다. 현 래리 나일랜드 교육감은 2014년 호세 반다 당시 교육감이 새크라멘토로 옮겨간 뒤 교육감 서리로 임명됐다가 그해 말 반다의 잔여임기인 2017년까지 정식 교육감 직을 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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