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이만 이번엔 헛발질했다

2018-03-2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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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식연어 그물우리 존속 주민투표 추진 철회

주민발의안 전문가 팀 아이만이 연어양식 용 그물 우리를 불법화한 워싱턴주 정부의 조치에 맞서 주민투표를 추진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

주의회를 압도적으로 통과한 후 지난주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서명한 관계법(HB-2957)은 오는 2025년까지 워싱턴주 해안에서 양식연어인 ‘애틀랜틱 연어’ 의 그물 우리들을 단계적으로 철폐토록 하고 있다.

아이만은 지난 15일 HB-2957 법안을 전부, 또는 부분적으로, 주민투표에 상정해 주민들의 최후 결정을 받도록 하자는 내용의 발의안 추진을 발표했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3일 주 총무부에 두 가지 추진방안을 모두 철회한다고 통보했다.



애틀랜틱 연어 그물 우리는 지난해 8월 애나코테스 인근 사이프레스 섬 양어장의 붕괴사건 이후 환경보호자들, 특히 원주민 부족들의 공격표적이 돼 왔다. 아이만이 발의안을 상정해도 통과실패가 불 보듯 했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심지어 그물 우리 붕괴사건의 책임자인 쿠크 아쿼어컬쳐 양어장 회사도 아이만의 주민투표 추진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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