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코마 동물원 코끼리 암 진단

2018-03-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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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 디파이언스 수의사, 왼쪽 발에서 암 종양 발견

타코마 동물원 코끼리 암 진단
타코마 소재 포인트 디파이언스 동물원의 코끼리 ‘하나코’가 암 진단을 받았다.

이 동물원의 존 하욱 부원장은 지난 22일 “하나코의 왼쪽 발에서 암 종양이 발견됐다”며 치료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아시안 코끼리 암컷의 기대 수명인 47살을 훌쩍 넘은 하나코(54살)는 최근 동물원 수의사들이 실시한 조직 검사에서 암 종양이 발견됐다.


하지만 이 동물원의 수석 수의사인 케런 울프 박사는 “암의 크기와 위치로 볼 때 수술로 암 종양을 제거하기는 불가능하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동물원 측은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거쳐 하나코가 고통 없이 남은 생을 동물원에서 보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하나코는 지난 1997년 이 동물원에 들어와 또 다른 아시안 코끼리 ‘수키’와 함께 생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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