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우디 왕세자 시애틀 온다

2018-03-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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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살만, 30일 빌 게이츠 면담 후 보잉 방문도

사우디 왕세자 시애틀 온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시애틀을 방문한다.

빈 살만 왕세자는 작년 국왕의 칙령을 받아 새로운 반부패기구를 구성한 후 왕자 11명, 현직 장관 4명, 전직 장관 10명 등을 한꺼번에 검거한 전례 없는 ‘피의 숙청’ 작업을 진두지휘 한 후 군사, 외교, 경제 분야에서 압도적 영향력을 발휘하마 막강한 권력을 집중시키고 있는 인물이다.

지인들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오는 30일 시애틀에 도착,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겸 게이츠재단 설립자와 면담을 갖고 에버렛 보잉공장을 방문한 후 31일 캘리포니아주로 떠난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최근 ‘온건한 이슬람’으로의 회귀가 사우디를 현대화하려는 자신의 계획에서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의 영화 관람 금지령을 35년만에 철회시켰고 사우디 여성들의 공공장소에서의 이성과 만남도 허용해 개혁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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