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린우드 경전철 연장에 ‘파란불’

2018-03-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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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정부 예산안 통과

▶ 사운드 트랜짓 12억달러 지원 받아…트럼프 서명해야

연방의회가1조 3,000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예상과 달리 노스게이트~린우드 구간 경전철 연장공사의 연방정부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사운드 트랜짓의 피터 로고프 CEO는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이 확정될 경우 사운드 트랜짓에 지원키로 한 수십억 달러의 예산이 사라진다며 연방의회에 이 예산을 살려두도록 촉구했었다.

연방의회가 23일 가결한 2018 회계연도 잔여기간(오는 9월30일까지)의 1조 3,000억 달러 예산안에 인프라 투자 예산(FTA)가 그대로 포함돼 노스게이트~린우드 8.5마일 경전철 확장 공사의 공사금 12억 달러가 사운드 트랜짓에 지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연장노선이 예정대로 오는 2024년 중반 완공되면 하루 평균 6만 8,5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정되며 린우드-UW 캠퍼스 구간을 20분, 린우드-다운타운 구간을 28분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이날 통과된 예산안에는 ‘노스게이트~린우드 경전철 확장안’이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이 공사가 FTA의 최대 공사로 지목돼 있어 예산 배정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번 예산안 통과로 시애틀시도 1ST Ave. 시내전차 사업에 2,500만 달러, 매디슨 스트릿 버스 노선 개선사업에 6,100만달러의 연방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앵글 레이크~페더럴웨이 트랜짓 센터 경전철 연장사업도 5억 달러의 연방정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으며 페인필드와 바슬의 캐뇬파크 구간의 직통 버스 노선 사업도 5,000만 달러를 지원 받는다.

총 12억 달러의 예산 지원을 신청한 사운드 트랜짓의 제프 패트릭 대표는 “통과된 예산안은 사운드 트랜짓에 큰 힘이 된다”며 “그러나 현 시점에서 안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원과 상원을 통과한 예산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예산안에 국경장벽 건설 예산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불만을 품고 거부권 행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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