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차사업 경비 외부감사 명령

2018-03-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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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컨 시장, 교통국의 고의성 여부 조사토록

시애틀 다운타운에 연장될 도시전차의 운영예산이 터무니없이 낮게 산정됐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따라 제니 더컨 시장이 외부 감사팀에 이를 조사하도록 조치했다.

애당초 시 교통국(SDOT)은 이 연장노선이 2020년 개통된 후 연간 1,600만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시의회와 연방당국에 보고했다. 하지만 이 전차의 운영계약자인 킹 카운티 메트로 트랜짓은 이 비용을 2,400만달러로 추정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더컨 시장은 SDOT와 킹 카운티 메트로 간의 예상 운영비용이 50%나 차이 나는 이유를 90일 내에 규명하도록 SDOT와 관계없는 제3의 전문가에게 의뢰하고 시 예산국 및 시의회 보좌관들이 협조하도록 지시했다.


‘센터 시티 코넥터’로 불리는 이 전차궤도 연장사업은 현재 두절된 상태의 궤도를 1 Ave.를 따라 1.2마일 연장하도록 돼 있다. 총 공사비는 1억7,700만달러로 당초 1억5,200만달러에서 2,000여만 달러가 늘어났다.

시의회 관계자는 SDOT가 지난해 이 사업의 최종승인을 받기 위해 운영경비를 일부러 낮춰 보고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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