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카약 시위대 시애틀항에 복귀

2018-03-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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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운동가 30여명 ‘킨더 모건 송유관’ 반대 시위

카약 시위대 시애틀항에 복귀
시애틀 앞 바다에 3년만에 카약 시위대가 다시 등장했다.

지난 18일 환경보호 단체 회원 30여명은 엘리옷 베이 바다에서 카약을 타고 캐나다 연방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킨더 모건 트랜스 마운틴’ 송유관사업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캐나다 내륙에서 서부 해안으로 송유관을 통해 수송된 원유를 해외로 운송할 대형 유조선들이 몰려와 바다를 오염시킬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최근 밴쿠버BC 지역에서 반대 시위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이날 카약 시위대는 웨스트 시애틀에서 두와미시 워터웨이까지 이동하면서 환경오염의 주범이 될 이 프로젝트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카약 시위대는 지난 2015년 5월에도 시애틀 부두 5번 터미널 앞에서 알래스카로 떠나는 셸 석유사의 원유 시추선 ‘폴라 파이오니어’를 가로 막고 수상 시위를 벌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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