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하원의원 은퇴 봇물

2018-03-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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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3명, 공화 7명…올해 11월 선거 치열해질 듯

워싱턴주 의회의 중진 하원의원 10명이 한꺼번에 은퇴를 선언함에 따라 오는 11월 주의회 선거 분위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의 주디 클라이번(머서 아일랜드), 크리스틴 리튼(아나코테스), 루스 카기(시애틀) 등 3명과 공화당의 댄 크리스찬슨(스노호미시) 원내 대표를 포함한 7명은 정계은퇴를 위해 올해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최근 잇따라 발표했다.

이들의 은퇴는 현재 하원 재석의원 98명 중 10% 이상에 해당하며 지난 2016년 중견 상원의원 7명이 한꺼번에 은퇴한 후 가장 큰 규모다. 이들 은퇴예정 의원들은 재출마할 경우 당선이 따 놓은 당상인 것으로 전망돼왔었다.


공화당의 체니 출신 제프 홀리 의원은 은퇴가 아니라 같은 공화당의 마이클 바움가트너 상원의원의 은퇴로 공석이 된 스포켄 선거구에 출마하기 위해 주 하원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혀 공화당은 올해 선거에서 실제로 8명의 현역 후보를 잃게 됐다.

중진 의원들이 대거 물러나자 민주당과 공화당은 11월 선거에서 의석수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민주당은 하원에서 2석, 상원에서 1석 차이로 공화당을 누르고 다수당으로 군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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