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대 한인, Mt. 레이니어서 숨져

2018-03-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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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주 케빈 김씨, 동료와 캠프 뮤어 등반 중

20대 한인, Mt. 레이니어서 숨져
텍사스주 출신의 한인청년이 마운트 레이니어 등정에 나섰다가 사망했다.

레이니어 국립공원 관리소는 지난 12일 동료와 함께 캠프 뮤어에 올라간 텍사스주 할린젠시의 케빈 김(24)씨가 실종된 후 다음날 사체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하산할 계획이었지만 캠프 뮤어에 오르기 전 뮤어 스노우필드에서 하산을 시작했다. 동료는 스키를 타고 신속하게 내려왔지만 스노슈잉을 하던 김씨는 수시간이 지난 후에도 주차장에 도착하지 않자 동료가 공원 관리소에 실종 신고를 했다.


관리소는 이날 저녁 7시께 구조대원 32명으로 수색대를 구성해 파라다이스 지역에서 수색 작전을 펼쳤지만 날이 어두워져 저녁 9시 30분에 수색을 중단했다. 구조대는 13일 다시 수색에 나서 파라다이스 인근 해발 4,500피트 지점의 니스퀄리 배수로에서 김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당국은 김씨가 하산하던 중 배수로에 추락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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