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히스패닉 인권변호사 아빌라 별세

2018-03-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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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시애틀 자택서 암 투병 중…향년 69세로

시애틀 지역 히스패닉 인권운동의 대부로 알려진 와킨 아빌라 변호사가 별세했다.

그동안 암 투병을 해온 아빌라 변호사는 지난 9일 시애틀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향년 69세.

캘리포니아주 캄튼에서 태어나 성장한 아빌라 변호사는 예일 대학과 하버드 대학 법대를 졸업하고 시애틀 지역에서 지난 1990년대 히스패닉 인권운동을 이끌어 오며 ‘멕시칸-아메리칸법률보호및 교육 기금(MALDEF)’의 최고법률 자문관으로 활동했다.


특히 1996년에는 학교 및 직장 내 차별금지와 선거 차별금지 운동을 벌여 맥아더 재단으로부터 ‘지니어스 그랜트’를 수상했다.

아빌라 변호사는 가장 최근 시애틀 대학 법대에서 ‘전국 유권자 권리 개선 이니셔티브’ 국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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