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벽시간 I-5서 3명 사망

2018-03-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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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 여성운전자 체포

새벽시간 I-5 고속도로에서 음주차량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로 3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8일 새벽 2시께 레이크우드 브리지포트 웨이 인근 I-5 남행 차선에서 23살 여성이 몰던 차량이 앞서가던 혼다 CRV 차량을 추돌한 뒤 달아났다. CRV는 전복됐고 차 안에 타고 있던 3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CRV가 뒤집히면서 엔진 등이 튀겨져 나와 반대편인 I-5 북행 차선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차량 한대가 이를 들이받아 또다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듀폰 경찰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어둠 속에서 세미 트럭에 받혔지만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순찰대는 이후 신고자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추돌 사고를 내고 달아난 운전자 추적에 나서 망가진 자신의 차량 범퍼를 고치려고 차 밖에 있던 23살 여성 운전자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약물운전으로 이미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고, 이 날도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으며 차량 안에서 훔친 무기류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순찰대는 이 여성을 3건의 뺑소니 교통사망사고 혐의와 무면허 불법 총기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이 사고로 현장 일대의 I-5 남쪽 차선이 5시간 정도 완전 폐쇄됐고, 북행노선도 3개 차선의 통행이 폐쇄돼 출근시간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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