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잉 SC공장에 다시 ‘노조 바람’

2018-03-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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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명 대상으로…보잉 즉각 반대

보잉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의 근로자들도 노조를 결성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원서가 또다시 제기됐다. 이번엔 시험비행 계열 근로자 180명만을 대상으로 하겠다고 국제 기계공노조(IAM)가 밝혔다.

보잉은 즉각 전국 노동관계 위원회(NLRB)에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보잉 노스 찰스턴 공장의 일부 근로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노조결성은 비합리적이며 연방 관계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NLRB는 지난해 12월 일련의 정책결정을 발표하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제정된 다양한 노조 친화 규정들을 뒤집었다. NLRB의 현 위원 5명 중 3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했다.

IAM은 지난해 사우스캐롤라이나 보잉공장의 전체 시간제 근로자 3,000여명을 포괄하는 노조를 결성하기 위해 종업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벌였다가 74%가 반대하는 바람에 무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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