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간 7,500만 달러 인두세 징수”

2018-03-0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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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시 태스크포스, 2개월 검토 후 시의회에 건의

시애틀 시정부가 노숙자 비상사태 대책으로 제의한 ‘기업 인두세’가 지난해말 시의회에서 부결된 후 별도로 구성된 태스크포스가 새로운 안을 건의해 연간 7,500만달러 규모의 인두세 징수가 다시 시도된다.

로레나 곤잘레즈, 리사 허볼드 시의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총 23명의 사회지도자들이 위원으로 참여한 태스크포스는 2개월여간의 논의를 마치고 지난 1일 시의회에 ‘인두세 징수’를 만장일치로 건의했다.

시의회는 지난해 11월 2,500만 달러 규모의 기업 인두세를 부결시킨 후 태스크 포스를 구성해 이 문제를 계속 검토한 후 올해 수용여부를 논의하기로 결정했었다.


당시 시정부는 연간 매출액이 1,000만달러 이상인 관내 1,100여 기업체에 직원 1인당 125달러의 고용세를 부과해 2,500만~7,500만 달러를 추가 확보한 후 이를 노숙자 지원예산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의회는 이 인두세 징수안을 5-4 박빙의 표결로 부결시켰다.

태스크포스는 시의회에 인두세 징수안을 건의하면서 징수대상 기업의 규모는 시희회가 결정토록 여러 가지 옵션을 제시했다.

첫번째 옵션은 연매출 1,000만 달러 이상 기업이며 두번째와 세번째는 800만 달러로 돼 있다.

시의회는 이달 안에 태스크포스의 건의안을 표결에 부쳐 인두세 징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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