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구장서 신생팀 LAFC에 1-0 분패, 팬들 실망
시애틀 사운더스 FC가 금년 시즌 개막전에서 신생팀에게 패해 팬들을 실망시켰다.
사운더스 FC는 지난 4일 홈구장인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LA FC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전반전 디에고 로시에게 허용한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해 0-1로 분패했다.
사운더스는 이날 경기에 지난주 CONCACAF 결승리그 경기에 출전했던 클린트 뎀시와 센터백인 채드 마샬 등 주전 선수들을 빼고 토니 알파로, 헨리 윙고, 핸드왈라 비와나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가 패해 15경기 홈구장 무패 행진의 막을 내렸다. 로시의 골은 LA FC 구단 역사상 첫 득점으로 기록됐다.
이날 LA 팀 승리의 주역은 지난 2년 반 동안 시애틀에서 후보로 뛰었던 골키퍼 타일러 밀러였다. LA FC는 밀러를 신생팀 지명권을 통해 사운더스로부터 영입했고 밀러는 이날 사운더스의 22차례 슛을 매번 막아내 구단 역사상 첫 승리에 톡톡히 기여했다.
사운더스는 오는 7일 시애틀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멕시코의 시바스 드 과달라하라 팀과 CONCACAF 결승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한편 지난 주 사운더스에 입단한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기희는 이날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