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REI, ‘비스타’ 제품 판매중지

2018-03-0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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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RA 협력업체…물병, 자전거 헬멧 등 50여 종

켄트에 본사를 둔 세계적 야외 레저활동 장비업체 REI가 전국 총기협회(NRA)의 강력한 협력업체이며 스스로 총기류를 제작 판매하는 비스타 아웃도어 사의 스포츠용품들 더 이상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소비자 조합형태로 운영되는 REI는 비스타 아웃도어 제품의 판매금지를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에 1만6,000여명이 동조했다고 밝히고 ‘카멜백’ 물병, ‘벨’ 자전거 헬멧, ‘자이로’ 스키 가글 등 이 회사 브랜드 50여종을 vksa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REI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원래 총기류를 판매하지 않는다. 총기류를 제작, 판매하는 회사들은 지난달 플로리다주 고교에서 17명이 목숨을 잃은 참극을 상식적인 방법으로 예방해야한다”며 AR-15 따위의 대량살상 무기 판매금지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대규모 스포츠용품 판매 체인점인 ‘딕스’도 살상무기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했으며 REI와 비슷한 운영형태의 이웃 밴구버BC ‘마운틴 장비’사도 조합원들의 열화 같은 촉구에 따라 비스타 아웃도어 제품을 앞으로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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