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한인은 물론 외국인 학생들에까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재미 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수학 및 과학 경시대회가 올해는 오는 4월7일 오전8시부터 지난해와 같은 레드몬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컨퍼런스 센터(빌딩 33)에서 열린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11학년까지이며 시애틀을 비롯한 전국 40여곳에서 동시에 똑같은 문제로 치러지므로 전국 차원의 실력 평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KSEA 시애틀지부를 이끌고 있는 윤운종 회장(UW바슬 기계공학과 교수)는 “장소와 시험준비 문제 등으로 참가인원을 제한할 수 밖에 없으므로 3월31일까지 온라인이나 우편으로 참가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우편 신청보다 가능하면 온라인(www.ksea.org/nmsc)으로 들어가 ‘Seattle Chapter’링크를 클릭해 등록하는 것이 편리하다. 우편 신청도 시애틀/워싱턴지부 홈페이지(http://seattle.ksea.org)를 방문해 NMSC 웹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31일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참가비는 3월31일까지 신청하면 1인당 35달러(한 가족 2명 이상이면 1인당 30달러)이다. 대회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면 1인당 50달러이다.

학년별로 1등 금상 수상자에게는 워싱턴 주지사상, 은상 2명에게는 마이크로소프트상, 동상3명에게는 시애틀총영사상이 주어지고 부상도 있다. 학년별 금상 수상자 성적은 추후 전국순위로 매겨져 입상자에게 KSEA 본부로부터 장학금을 받게 된다.

특히 21회째인 올해는 서북미 유일의 토착 한인은행인 유니뱅크(행장 피터 박)가 9~11학년 금상 수상자들에게 500달러씩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올해도 경시대회 이후 참가 학생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과학 실습과제를 풀어보는 제12회 ‘과학 연구과제 실습대회’도 열린다.

이와 더불어 시애틀총영사관은 한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날 오전 병역법 세미나를 열기로 했으며 오후에는 학부모와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시애틀지역 유망기업의 한인직원들이 나와 직업 및 경력 관련 세미나를 열어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윤 회장은 “이날 과학실습대회와 곁들여 열리는 직업 및 경력 세미나는 시애틀지역 IT업종 등에 종사하는 한인들의 모임인 ‘창발’(창의와 발명)과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면서 “자녀가 수학경시대회에는 참가하지 않더라도 관심이 있는 한인 학부모나 학생들은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KSEA 시애틀지부는 올해 시상식에서 학부모 및 학생들을 상대로 경품추첨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는 시애틀~인천 왕복항공권을 선물하기로 했다.

우편접수 주소: Jong Yoon(School of STEM) 18115 Campus Way NE, Bothell, WA 98011
문의: 425-419-7718(문자 텍스트), 이메일(wjyoon@uw.edu)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황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