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장교사 배치 절대 반대”

2018-03-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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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교육위원회, 만장일치 결의안 채택

시애틀 교육위원회(SSB)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교사무장 방안을 강력하게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명의 사망자를 낸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고등학교 총격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교사들의 총기휴대를 제의해 논란을 일으켰다.

위원회는 지난 28일 채택한 결의문에 “공격용 살상 무기 구입연령을 21세로 상향 조정하고, 총기류의 개인간 거래를 금지하며, 정신질환자 치료 예산 및 인력 확충 등 합리적인 총기 규제안을 지지한다”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교사무장 안을 제시한 후 워싱턴주 상원의 필 포투나토 의원이 교사들의 총기 훈련을 위한 예산 지원안을 제의했다. 하지만 위원회는 “교육자들의 손에 총기를 쥐게 해서는 안된다”며 “교사들은 총이 아닌 연필과 교과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오는 24일 시애틀 칼 앤더스 파크에서 열리는 청소년들의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Our Lives)’ 시위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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