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퀸즈주민 4명중 1명 “살기 힘들다”

2018-02-24 (토) 06:56:01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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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릿이지, 주거환경 설문조사 …5개 보로중 가장 높아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지역 주민 4명중 한명은 비싼 주거비용으로 살기 힘들어하는 것으로 나타나났다.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스트릿이지(StreetEasy)가 뉴욕시 5개 보로 1,000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뉴욕시에서의 삶, 주거환경 및 비용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20일 발표한 ‘뉴욕시 주거 및 이사 경향 보고서’에서 뉴욕시에서 살기 힘들다고 응답한 비율은 퀸즈가 55%로 5개 보로중 가장 높았다. 이어 스태튼 아일랜드 53%, 맨하탄 46% 순이었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 삶이 힘든 이유로 퀸즈 주민 18%가 높은 거주비용을 꼽았다.


그러나 주거비용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 퀸즈 주민의 70%는 이사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는데 이같은 응답비율은 스태튼 아일랜드 주민들(77%) 다음으로 높은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높은 주거비용으로 인해 가족 또는 룸메이트와 함께 거주한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중 68%로 미 전역 평균인 36%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뉴욕시 세입자 및 주택소유주의 중간가구소득은 4만3,000~8만9,000달러 선으로 미 전역 중간가구소득 3만5,000~7만1,000달러 선보다 높았다.

뉴욕시민 3명 중 1명은 주거 비용에 초기 예산보다 과하게 지출하고 있으며 높은 주거비용은 뉴요커들이 타지역으로 이주하게 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뉴요커들이 거주지 선택 시 우선 고려사항으로 안전, 교통접근성, 가격, 집크기 등을 들었으며 도어맨과 건물 내 체육관 같은 조건은 중요시 여기지 않았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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