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스쿨버스 정상 운행

2018-02-1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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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협상 타결로 운전사들 12일 업무 복귀

임금단체협상 결렬로 지난 1일 파업에 돌입했던 시애틀시 통학버스 운전사들이 사측과 타협을 도출해 12일 업무에 복귀했다.

스쿨버스 운전사 노조인 ‘팀스터 174’와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통학버스 하청업체인‘퍼스트 스튜던트’사는 지난 9일 오후 “양측이 임금단체협상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팀스터 174측은 10일 오후 잠정 타결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해 97% 찬성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한 뒤 12일부터 업무 복귀했다.

양측이 새 타협안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주당 30시간 이상 근무할 경우 풀타임으로 인정해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건강보험 혜택을 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애틀 스쿨버스 운전사들의 임금은 시간당 18~25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쿨버스 운전사들은 지난해부터 사측과 임금협상을 벌여왔으나 진전이 없자 지난해 11월 ‘하루 파업’을 강행했다. 이어 건강보험과 은퇴연금 지원 요청을 사측이 거절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다시 파업을 벌여왔다.

이로 인해 ‘퍼스트 스튜던트’ 스쿨버스를 이용하는 시애틀 교육구 학생 1만2,000여명과 학부모들이 1주일 이상 큰 불편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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