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질적 도움 주는 한인회 될 것”

2018-02-12 (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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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더럴웨이 한인회 오시은 회장-조혜영 이사장 취임

▶ 설날맞이 윷놀이 대회서는 강학수-이덕희씨조 우승

“실질적 도움 주는 한인회 될 것”
동포사랑, 상호친화, 행복공유를 표방하는 페더럴웨이 한인회가 지난 10일 오시은 회장-조혜영 이사장의 취임식과 함께 힘차게 새출발했다.

오 회장과 조 이사장은 영어가 더 편한 한인 1.5세로 서북미 한인사회에서 한인 1.5세가 한인회장과 이사장을 맡아 이끌기는 처음이다.

오 회장은 이날 취임인사를 통해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9년의 역사는 짧지만 앞으로 한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한인회가 되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초등학교 2학년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왔고 UC-어바인을 거쳐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박물관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시애틀 미술박물관 등에서 일했고 현재 페더럴웨이에서 쿠몬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평통 시애틀협의회 제 16~17기 자문위원이었으며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교장, 페더럴웨이 한인회 장학위원장 등을 지냈고 현재도 광역 페더럴웨이 상공회의소 이사, 한미연합회 워싱턴주 지부(KAC-WA) 부회장직을 맡고있다.

조 이사장도 “오 회장이 페더럴웨이 한인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동포사회의 꿈을 키워가도록 엔진일 역할을 하겠다”며 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와 캘리포니아 주립대(Cal-스테이트)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했고, 칼 루터란 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오랫동안 일한 뒤 상업용 투자회사를 거쳐 현재 부동산 회사인 버크샤 해서웨이에 몸 담고 있다.

한편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이날 컴포트 스위트 호텔의 이무상 사장과 지난해까지 한인회관을 저가에 임대해준 팔레스 스파 김익진 사장에게 감사패를, 서대훈 전임 회장과 김재욱 전임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 벌어진 설날 맞이 윷놀이 대회에서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인 상록회 회장인 강학수씨와 이덕희씨조가 우승을 차지했고, 머킬티오에서 참여한 김정우ㆍ김슬기 모자조조가 2위, 김현재ㆍ김정순씨조가 3위, 이용호ㆍ우경원씨조가 4위를 각각 차지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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