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힘차게 도약하는 한인회를”

2018-02-12 (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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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코마한인회 정정이 회장ㆍ김승애 이사장 취임

▶ 박경식 부총영사 축사…김옥희씨 노래자랑 대상

“힘차게 도약하는 한인회를”
불혹의 나이를 넘어선 타코마한인회가 정정이 회장과 김승애 이사장 체제로 돛을 올리며 ‘힘차게 도약하는 한인회’를 표방하고 나섰다.

그 동안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워싱턴주 대한체육회, 한미정치장학재단은 물론 시애틀한인회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여온 정 회장과 보험업에 종사하면서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등에서 헌신했던 김 이사장은 지난 10일 타코마 새생명교회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타코마한인회의 또다른 도약을 약속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빅토리아 우다즈 시장과 제이슨 왈슨 레이크우드 부시장, 마크 린퀴스트 피어스카운티 검사장,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 등 주류사회 정관계 인사는 물론 시애틀지역 한인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회장과 이사장 탄생을 축하했다.


정 회장은 “타코마 한인회는 1.5세와 2세들의 주류사회 진출은 물론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면서 “타코마지역 한인 한 분 한 분이 한인회 주인인 만큼 한인회가 주인들을 모시고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애 이사장은 “타코마한인회가 한인사회의 대표로 주류사회와 유대관계를 잘 맺을 수 있도록 임원진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축하객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당초 시애틀총영사관은 한인사회단체 이취임식에서는 축사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날 취임식에서는 박경식 부총영사가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박 부총영사는 “당초 한인회 이취임식은 축사를 하지 않을 계획이었지만 오늘 행사가 설날 대잔치도 함께 열려 축사를 한다”고 밝히고 “설을 맞아 한인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깃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취임식 이후 열린 설날맞이 노래자랑에서는 ‘사랑님’을 부른 김옥희씨가 대상의 영광을 차지해 TV를 상품으로 받았다. 이 마리아씨가 금상, 제니퍼씨가 은상, 일레이즈 이씨가 인기상을 각각 받았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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