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셧다운 해제, 트럼프 임시예산안 서명
2018-02-10 (토) 05:59:59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사태가 일단락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연방상원과 하원이 승인한 임시 예산안에 서명했다. 이번 임시 예산안의 기한은 3월23일까지다.
이로써 8일 자정까지 예산안 통과에 실패하면서 셧다운에 돌입한 지 8시간 45분만에 셧다운은 해제됐다. 상원은 이날 여야 지도부가 합의한 장기 예산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었으나 공화당의 랜드 폴 의원이 막대한 재정적자가 초래될 것이라며 방해, 자정을 넘겨 9일 오전 1시45분께야 찬성 71, 반대 28로 예산안을 승인했다.
상원으로부터 예산안을 넘겨받은 하원은 4시간 후인 오전 5시30분께 찬성 240, 반대 186으로 통과시켰다. 8시간 남짓 짧은 시간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한 달 새 두 차례 셧다운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이번 예산안에는 향후 2년간 국방과 국내 지출 상한선을 3,000억달러 가까이 늘린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지난해 미 영토를 강타한 허리케인과 산불 피해에 대한 구호 예산으로 900억달러를 편성하고, 2019년 3월까지 연방 지출 한도를 높인다는 내용도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