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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정신

2018-02-10 (토) 방준재/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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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이 2월9일에 시작 13일간의 치열한 세계 각국의 대표선수간의 경합이 있은후 25일에 끝난다.

1924년 프랑스에서 제1회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후 94년만에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후 30년만에 대한민국이 주최하는 지구최대의 축전이다. 스포츠맨십과 연장선상에서 올림픽정신을 생각해 보고 싶다.

스포츠맨십은 1) 상대팀을 존중해주고 2)페어플레이 하며 3) 이기나 지나 품위를 지키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도 이런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면 세상은 한결 아름다울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오래되었고 반칙이란 말이 입에 오르내리지 않는가?


올림픽 창시의 아버지뻘되는 프랑스의 쿠베르탕이 말했듯이 이기냐 지냐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페어플레이로 경기에 참여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 삶에 비유해서 “중요한 것은 승리 그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투쟁하느냐 이며 가장 필수적인 것은 쟁취가 아니며 어떻게 잘 싸워나갔느냐"에 있다고 했다.

젊은이들에게 권장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물어본다면 1) 스포츠경기 하나라도 꾸준히 참여, 연마해 볼 것 2)여건이 되면 군대생활을 해서 국가는 내게 무엇인가?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

끝으로 올림픽정신과 정치의 상관관계를 말하고 싶다. 평창올림픽에 북한의 공동참가 때문에 세상이 좀 시끄럽다. 평창올림픽후 역사는 정치와 결부시켜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그것은 문자 그대로 역사가의 몫이다.

<방준재/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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