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네티컷/“불의·불평등 용납하지 말아야”

2018-02-09 (금) 09:17:05 송용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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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로이 주지사 임기 마지막 시정 연설

▶ “건강보험·주택공급·총기규제 등 입법에 집중해 달라”강조

커네티컷 멜로이 주지사가 지난 7일 주의회에서 그의 임기 마지막 시정 연설을 했다.

그는 연설에서 "나라 전체가 불의와 불공정이 증가하고 있는 한복판에 와 있다"고 지적하며 커네티컷 입법부는 미국 전역과 나아가 세계에 "커네티컷은 그런 불의와 불평등이 언제나 용납되지 않을 곳"이라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 멜로이 주지사는 이날 연설을 통해 건강 보험, 저렴한 주택 공급, 깨끗한 환경, 총기 규제 등과 관련된 중요 현안들을 앞으로 몇 달간 입법하는데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정반대의 노선을 추구하고 있지만 이날 연설 자리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나 공격적인 발언은 내놓지 않았다.

멜로이 주지사는 입법부가 앞으로 '개인 의무 가입 조항(individual mandate)'이나 '여성 무료 피임' 등 어포더블케어법안(The Affordable Care Act, or A.C.A)의 핵심 요소들은 그대로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지사는 "만약 우리들이 누구를 위해 일하는 지 잊고 있다면 그것을 상기시켜 주기 원한다"며 그의 어린 손녀를 품에 안아 보이며 연설을 마쳤다.

2014년도 재선에 성공해 현재 집권 중인 멜로이 주지사는 커네티컷은 선거 출마 제한이 없는 곳이지만 3선에 도전하지 않는다고 밝혀 이번 연초 시정연설을 끝으로 임기를 마치게 된다.

한편, 새로운 커네티컷 주지사 선거는 오는 11월 6일에 실시된다.

<송용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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