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속도로서 다이아몬드 강탈

2018-02-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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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인조 강도, 차량 들이받고 40만달러어치 빼앗아

영화에서나 볼 듯한 대담하고 황당한 다이아몬드 강도사건이 시애틀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워싱턴주 순찰대(WSP)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 48분께 한 보석상 운반직원이 520번 하이웨이에서 I-5 고속도로로 진입하던 중 갑자기 검은색 차량이 앞으로 끼어들어 급정거를 시도했다.

깜짝 놀란 보석상 직원이 급정차해 앞 차와의 충돌을 피했지만 잠시 후 또 다른 차량이 뒤에서 추돌했다. 이 차에서 내린 2명의 남성이 보석상 직원 차에 다가와 운전석 유리창을 깨고 그를 폭행한 후 40만달러 상당의 귀금속이 든 가방과 직원의 휴대폰 및 자동차 열쇠를 빼앗아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휴대폰의 GPS를 추적해 시애틀의 한 외곽에 버려진 휴대폰을 발견했지만 강도범들을 잡는데는 실패했다. 보석상 직원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WSP은 이날 강도사건이 발생한 도로를 지나가면서 현장을 목격한 운전자들에게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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