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코마 첫 마리화나 업소 ‘폐쇄’

2018-02-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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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CB, 140만달러 세금 체납한 ‘잰더스’에 면허 정지

워싱턴주에서 마리화나 유통이 합법화 된 후 타코마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잰더스 그린 굿스(Xander’s Green Goods)’가 세금 체납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아 폐쇄됐다.

주정부 주류마리화나국(LCB) 수사관들은 지난 7일 오후 경찰 지원을 받아 이 업소에 진입해 진열돼 있던 마리화나와 제품을 일체 압수하고 업소를 폐쇄시켰다.

LCB에 따르면 업주 알렉잔더 로드리게즈는 지난해 3월 76만 8,000달러의 세금을 체납해 업소면허 연장 불허 통보를 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세금체납액이 10여개월만에 거의 2배인 140만 달러로 늘어났다.


로드리게즈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총 1,310만 달러 상당의 마리화나를 판매해 470만달러의 세금을 부과받았다. 이 중 2016년 매출분 세금인 270만 달러를 체납해 LCB가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로드리게즈의 대응은 미미했다.

LCB는 지난해 10월 24일 업소의 면허연장 신청을 보이콧했고 로드리게즈가 이에 맞서 제소하자 약 3개월간 이를 검토한 끝에 지난 7일 업소면허 정지 처분을 최종 확정했다.

LCB는 “워싱턴주에서 마리화나나 주류 면허를 발급받으려면 업주가 관련 규정을 분명하게 준수해야 하고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세금을 내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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