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리화나 공급부족 이유는…

2018-02-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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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정부 컴퓨터 추적 프로그램 오류로 차질 빚어

마리화나의 유통과정을 추적 감시하는 워싱턴주 정부의 컴퓨터 시스템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차질이 빚어져 큰 혼란이 일고 있다.

주정부 주류 마리화나 통제국(LCB)은 마리화나 유통추적 프로그램인 ‘리프 데이타 시스템(LDS)’ 운영을 하청받은 업체가 지난주 새로 도입한 프로그램에서 많은 문제점이 생겨 이를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LCB는 지난 1일 도입된 새 프로그램에 일부 마리화나 재배업자들이 접속 못해 소매업소에 판매하지 못하고 있고, 그에 따라 소매업소들은 매물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일부 가공업체들도 판매전 완제품 검사과정을 밟을수 없어 배송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애틀 지역 마리화나 가공업체 ‘Db3’의 업주인 린지 쇼트는 “지난 1주일간 고객들에게 40여개의 제품을 발송했지만 이들 중 추적시스템을 거쳐 제대로 발송된 것은 5개 뿐”이라고 말했다.

LCB는 문제가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며 새 시스템이 빨리 안착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문제 해결에 수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해 마리화나 업계의 혼란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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