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민권 취득 지원행사 ‘성황’

2018-02-0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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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시 주최, 이민-난민자 1,026명에 무료 혜택

시애틀시 정부가 지난 3일 벌인 연례 시민권 취득 지원행사에 올해도 이민자와 난민자 1,000여명이 몰려와 무료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시 이민난민국(OIRA)은 이날 시애틀 센터에서 개최된 행사에 변호사, 통역자, 안내원 등 8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1,026명의 이민자 및 난민자들에게 시민권 신청서 작성을 무료로 도와줬다고 밝혔다..

제니 더컨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시애틀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과 달리 이민자와 난민 공동체를 ‘환영하는 도시’로 남아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애틀이 그릇된 위협에 맞서 우리의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이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OIRA의 컥 뷰 국장도 시애틀은 연방정부의 화려한 미사여구와 잘못된 정책에도 불구하고 우리 이웃과 친구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이벤트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지난 2년간 시민권 취득 신청자들이 폭증하면서 처리기간도 77% 늘어났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시애틀시는 앞으로 합법적 이민자들과 난민들의 시민권 취득을 지속적으로 권장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OIRA의 와킨 위 홍보국장은 올해도 한인사회를 위한 시민권 취득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한인 언론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며 한인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무료 서비스 혜택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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