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정부, 연어양식 면허 박탈

2018-02-0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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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쿠크 사, 사이프레스 섬서 즉각 철수해야

<속보> 작년 8월 아나코테스 인근 사이프레스 섬 연안의 연어 양식장에서 그물 우리 붕괴사고로 26만여 마리의 ‘애틀랜틱 연어’를 방출시킨 캐나다 기업 쿠크 아쿠어컬쳐사가 워싱턴주 당국으로부터 면허를 취소당했다.

힐러리 프란츠 토지관리위원장은 쿠크사가 그물 우리의 보수 및 관리 부실로 사이프레스 연안의 또 다른 양어장도 붕괴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지역의 양어장 시설을 즉시 철거하고 영업을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앞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 팀은 지난 5개월간에 걸친 심층 조사 끝에 그물 우리가 붕괴된 이유는 전적으로 쿠크사의 관리부실 때문이었다며 쿠크사가 이를 숨기고 피해규모도 축소해 발표했다고 비난했었다.


서북미지역 최대 ‘애틀랜틱 연어’ 양식업체인 쿠크는 지난해 12월 포트앤젤레스 앞바다에 있는 또다른 양어장도 비슷한 이유로 폐쇄당했다. 이제 사이프레스 섬의 3개 양어장도 면허가 취소됨에 따라 쿠크는 워싱턴주 해역에서 운영해오던 9개 양식장 중 4개만 유지하게 됐고 생산량도 거의 절반인 42%가 줄어들게 됐다.

이들 4개 양어장은 리치 패씨지와 아나코테스 인근 호프 섬 연안에 각각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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