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야키마 산사태는 ‘서행 중’

2018-01-3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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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질 전문가,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 진행”

야키마 산사태는 ‘서행 중’
균열을 일으킨 야키마 인근 래틀스네이크 릿지의 산등성이가 갑자기 산사태를 일으키기보다는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 서서히 무너져 내릴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주정부 당국으로부터 조사 의뢰를 받은 지질전문가 노먼 노리시는 30일 보고서를 제출하고 래틀스네이크 릿지가 갑자기 무너져 내릴 확률은 5% 미만이라고 말했다.

노리시는 설사 산사태 조짐이 산 아래쪽의 I-82 고속도로에 위험을 미칠 정도로 빠르게 진척된다 해도 당국이 도로를 폐쇄하고 우회도로를 마련하며 주민들을 대피시킬 시간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산사태로 인한 토사가 야키마 강을 덮칠 가능성은 ‘매우 요원’하다며 산등성이 아래에 작은 군락을 이룬 주민들의 가옥을 덮칠 우려도 마찬가지로 적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리시는 최악의 가능성은 항상 염두에 둬야한다며 급속히 산사태가 일어날 경우 토사가 I-82의 북행차선에 미칠 수는 있지만 그보다는 바위가 간헐적으로 산 아래의 소프 로드에 떨어질 가능성이 더 많다고 말했다.

래틀스네이크 릿지의 균열은 지난 10월 처음 목격된 후 12인치가량 더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오는 3월경 최고 400만입방야드의 토사가 쏟아져 내려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후 균열의 움직임이 매주 1.5~1.7 피트로 줄어들어 이 같은 경고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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