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10위, 오리건 25위

2018-01-30 (화)
크게 작게

▶ 이민자들이 주경제에 미치는 영향력 분석 조사

▶ 1위 뉴욕, 51위는 미시시피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과 관련해 이민자들의 경제 기여도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 이민자들의 기여도가 전국 50개 주 및 워싱턴DC 중 10번째 큰 것으로 평가됐다.

금융정보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최근 각주의 외국 태생 이민자 수, 평균소득, 이민자 기업의 일자리 창출수, 이민자들의 교육수준, 외국인 유학생 수 등 4개 영역 19개 항목을 조사했다며 워싱턴주가 100점 만점에서 56.94점으로 전체 10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워싱턴주는 이민자들의 교육수준 영역에서 5위, 유학생 수에서 12위를 차지했다. 이민자들의 노동력과 소득 부문에서는 전체 13위, 이들이 사회적으로 미치는 수준은 전체 16위에 꼽혀 이민자들이 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북미 지역에서는 오리건주가 25위, 알래스카가 33위, 아이다호가 47위, 몬태나가 49위에 각각 선정돼 이민자들이 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리건주는 유학생 수가 전체 16위로 비교적 높았지만 이민자들의 교육수준과 STEM 분야 이민자들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알래스카는 유학생 수가 51위로 꼴찌인 반면 이민자들의 사회적 영향력은 전체 11위로 높게 나타났다.

아이다호와 몬태나는 이민자 수, 이민자 평균소득 등이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고 이민자들의 교육 수준도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에서 이민자들의 경제 기여도가 가장 큰 주는 ‘이민자 도시’인 뉴욕이었고, 캘리포니아, 뉴저지, 매사추세츠, 델라웨어가 상위 5위권에 들었다. 반면 남서부의 미시시피주는 4개 영역에서 모두 최하위에 머물러 이민자들의 경제적 영향력이 가장 미약한 주로 꼽혔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