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퍼 블루 블러드 문’ 뜨지만…

2018-01-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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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4시 51분부터…서북미에선 날씨 나빠 관측 어려워

달이 '개기월식'으로 어두운 핏빛을 띠는 '블러드문' , 한 달에 두번째 뜨는 보름달인 '블루문' 및 달이 지구와 가까워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슈퍼문' 현상이 31일 새벽에 함께 일어난다.

이 같은 ‘수퍼 블루 블러드문’ 현상은 미국에서는 150여년만에 처음으로 다른 지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희귀현상을 볼 수 있지만 서북미 지역에서는 날씨가 여의치 않아 관측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대(NWS)에 따르면 ‘수퍼 블루 블러드문’은 이날 새벽 4시 51분에 시작돼 새벽 5시 30분 정점에 이른 후 6시 08분에 종료된다.


앤디 헤이너 통보관은 ‘수퍼 블루 블러드문’ 현상이 시작될 즈음 시애틀 지역에는 비가 내릴 확률이 60%이며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많은 구름이 낄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워싱턴주에서는 올림픽 마운틴 인근인 스큄, 포트 타운젠드, 포트 앤젤레스 등 킷샙 반도 북부 지역에서 관측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꼽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수퍼 블루 블러드문’을 이날 새벽 2시 30분부터 NASA TV와 NASA.gov/live에서 방송할 예정이며 트위터 @NASAMoon에서도 전 과정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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