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볼룸댄스와 골프

2018-01-20 (토) 진봉일/ 천 문화센터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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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은 자기가 브레이크 타임을 만들지 않으면 계속 시간에 쫓기며 살게 된다. 최소한 1주일에 한 번은 즐거운 시간을 가져야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다. 건강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운동중에 볼룸댄스와 골프를 빼놓을 수 없다. 볼룸댄스와 골프는 둘 다 걷는 운동으로 건강유지를 위해이보다 더 좋은 운동은 없다고 본다.

볼룸댄스는 실내에서 음악에 맞춰 즐겁게 걷는 운동이고 골프는 시원하게 펼쳐진 초원에서 대자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걷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장, 단점이라고 한다면 볼룸댄스는 실내에서 하기 때문에 얼굴이 탈 염려가 없고 시간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어 같은 시간 동안 운동량이 골프보다 많다는 점이다.


또 공통점은 둘 다 레슨을 받지 않고도 혼자 마음만 먹으면 습득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이다. 골프장에 나갔을 때 스윙의 원리에서 벗어나 공을 친다던가, 파티장에서 엉터리 춤을 추게 되면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즉 볼룸댄스, 골프 두 운동 다 매너를 동반해야 하는 점이다.

볼룸댄스는 이제 미국생활에서 어쩌면 필수적이다. 어디든 행사에 가게 되면 볼룸댄스를 빼놓지 않고 추게 된다. 미국은 특히 파티문화가 발달돼 있기 때문이다. 자녀의 웨딩 리셉션에서는 부모가 꼭춤을 추게 되어 있기 때문에 더 더욱 볼룸댄스를 평소 익혀둘 필요가 있다.

골프의 경우 모처럼 필드에 나갔다면 시원한 스윙을 해야 직성이 풀리고 기분이 좋을 것이다. 힘차고 속시원하게 드라이브 샷을 날리는 것을 보면 10년 묵은 체증도 풀리는 느낌이다.그럼 골프는 어떻게 해야 잘 칠 수있을까. 다음 5가지와 3C를 잘 지키면 누구나 싱글골퍼가 될 수 있다.

5가지는 바로 Shoulder Turn, No head Up, Knee Lock, Weight Shift, Back to the Target, Belly to the target이다. 또 3C는 Confidence, Concentration, Cordination(Control).모든 스윙에서 백스윙과 타이밍이 중요한데 백스윙을 유연하게 천천히 했다가 다운스윙을 유도하면서 모든 힘을 임팩트때 공에 집중시켜 스윗스팟을 마치면서 두 팔을 쭉 뻗으며 마무리 해주면 정말 멋있다.

조금 있으면 곧 날씨가 풀리고 하면서 골프도 나가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추운 날씨일수록 실내에서 이를 대비해 볼룸댄스로 체력단련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진봉일/ 천 문화센터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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