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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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대학생 사교클럽, 펜실베니아주 활동 금지

2018-01-09 (화)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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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국적으로 활동 중인 아시안 대학생들의 사교클럽인 ‘파이델타 싸이’(Pi Delta Psi)가 지난 2013년 발생한 버룩 칼리지 신입생 신고식 사망 사건과 관련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활동이 전면 금지됐다.

8일 펜실베니아주 먼로카운티법원 배심원단은 지난 2013년 12월 발생한 중국계 신입생 마이클 뎅(당시 19세)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파이 델타 싸이’ 클럽에게 과실치사와 폭행, 공모 등의 혐의가 인정된다며 벌금 11만 달러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10년간 주 전역의 모든 클럽에 폐쇄명령을 내렸다.

1994년 설립된 ‘파이 델타 싸이’는 11개주에 25개 챕터가 있는데, 펜실베니아에서는 당분간 활동을 못하게된 것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37명이 가중폭행과 괴롭힘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이중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5명 중 4명은 이미 유죄를 인정<본보 5월16일자 A3면>했으며 이날 각각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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