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샤이니의 죽음

2018-01-05 (금) 박혜리/맨하탄
크게 작게
유명 가수 샤이니(종현)가 자살로 유명을 달리 했다. 너무나 의외여서 나는 물론이고, 그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의 충격이 큰 것 같다. 샤이니는 온세계가 열광하는 그야말로 한국이 낳은 K-Pop 리더다.

한국인은 물론, 온 세계인이 젊은 유명가수를 잃은 슬픔에 모두 빠져있다. 그는 죽기 8일 전, 친구에게 유서를 보냈다.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 샤이니는 일찍이 입원과 치료가 필요한 환자였다. 그런데 가족과 친구, 의료진은 왜 그 사실을 몰랐을까. 그는
왜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을까. 목숨을 끊을 만큼 그가 힘들고 고통스러웠다고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 주위에서 빨리 그를 위해 손을 썼다면 그의 죽음을 막을수 있었을 텐데...

이미 죽은 후에 땅을 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한국 연예사업에 일하는 종사자들, 즉 가수나 드라마 연기자들과 영화배우들은 모두 이익을 위해 일에만 매달리지 말고 자신의 몸과 마음의 건강상태도 점검하면서 일해야 한다. 업계도 이들 종사자들에게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협력하고 도와 한국의 연예사업을 최고의 수출산업으로 키워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바란다.

<박혜리/맨하탄>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