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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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대학생 절반 ‘끼니걱정’

2017-11-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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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어나는 학비·교재비 부담에 식사못하는 경우 많아

뉴저지주에서 비싼 등록금과 교재비 때문에 끼니를 걱정하는 대학생들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셔날 스튜던트 캠페인 어게인스트 헝거&홈리스니스가 뉴저지 주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0일 기준으로 한 끼라도 걱정하는 학생이 무려 절반에 가까운 48%인 것으로 조사됐다.

커뮤니티칼리지 학생들의 경우 4명당 1명이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년제 대학생들도 20%가 배를 곯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럿거스대학 캠든캠퍼스 누자 마리아 시에라 헬스 서비스 디렉터는 학생들이 끼니를 잘 챙겨 먹지 못하는 요인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학비 부담을 꼽았다.

시에라 디렉터는 “학생들이 등록금과 교재비 등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배고픈 대학생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럿거스 대학 캠든캠퍼스에서는 지난 10월부터 배고픈 학생들을 돕기 위해 푸드 팬트리를 일주일에 세 번씩 개방하고 학생증을 소지한 학생들에게 버터와 우유, 빵, 치즈, 참치캔, 과일 등의 식재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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