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증오범죄'(hate crimes)가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종차별, 성적 지향성 차이에 따른 폭력적 범죄가 많아 우려의 목소리나 나오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2016년 발생한 증오범죄는 6,100여 건으로 전년(5,800여 건)보다 5%가량 늘었다.
FBI는 "증오범죄 피해자 10명 중 6명은 인종 또는 민족과 관련된 편견이 작용한 범죄에 의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6,100여건 중 57%인 3,480여 건이 인종과 관련된 증오범죄다. 흑인에 대한 증오범죄가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종교적 증오범죄 중에는 반유대주의와 반이슬람이 많았다.
전체 종교관련 증오범죄 가운데 반유대주의 사건이 55%, 반이슬람 사건이 25%를 각각 차지했다.
증오범죄의 가해자 중에는 백인이 4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점했다고 FBI는 말했다. 증오범죄 가해자 중 약 40%는 피해자를 아는 면식범인 것으로 집계됐다. 증오범죄 중 상대적으로 형량이 높은 가중 폭행에 해당하는 경우도 25%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