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부뉴저지/“민주당 압승 뒤 숨은 잠재적 후유증 주목해야”

2017-11-13 (월) 12:00:00 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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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랭키 시장 등 민주당 후보들 일방적 승리 속

▶ 트럼프 열혈지지 키스 한 후보 8,500표 선전 예상밖

백인우월·인종차별주의자들 이웃에 건재 증명

지난 11월7일 본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중부 뉴저지 전역에서 대거 당선됐다. 에디슨을 비롯한 한인밀집 지역구인 18선거구에서 민주당 현역 패트릭 디그낸 후보가 루이스 글로고와 후보를 66:34 % 큰 차이로 따돌리고 주 상원 재선에 성공하였다. 하원의 경우 친한파로 알려진 민주당의 낸시 핀킨 현역 주 하원의원과 로버트 캐라빈첵 주 하원의원이 모두 공화당 후보들을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하였다.

인종, 이민 차별 유인물 배포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에디슨 선거에서도 결과는 민주당의 일방적 승리로 돌아갔다. 에디슨 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현역 토머스 랭키 시장이 시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팀 로버트 딜, 샘 조쉬, 알베로 코메즈 후보가 모두 공화당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되었다.


그리고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교육위원 선거에서는 극단적인 인종차별주의자들의 집중 공격을 받았던 제리 쉬 박사와 팔구니 파탈 변호사가 오히려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해 당선되는 승리를 거두었다 <본보 11월6일자 A16면 참조>

하지만 에디슨 선거결과를 심층분석한 결과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시킬 잠재 요인이 도사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표면적으로는 민주당의 압승이고 인종차별주의자들의 허황된 주장을 일축했지만 시장 선거의 경우 친한파이며 인종화합을 제창하는 토머스 랭키 현시장이 1만2,000표로 당선된 반면 트럼프 열혈지지자이며 백인 우월주의를 내세우는 키스 한 후보가 무려 8,500표를 얻었다는 사실에 주목을 해야 한다.

이민자 인구가 무려 47%에 달하고 아시아계 인구가 40%에 달하며 민주당 지지자가 압도적인 에디슨에서 잠재적인 백인 우월주의자들과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숨어 있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즉 키스 한 후보에게 표를 던진 8,500명 가운데 1/3 가량은 민주 당원으로 겉으로는 인종화합을 내세우지만 되돌아서면 아직도 백인 우월을 꿈꾸는 소위 다락방 인종차별주의자들이 (Closet Racist) 이웃에 산다는 사실이 증명된 선거 결과였다.

<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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