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민아파트 확대·부자증세 등 탄력

2017-11-09 (목) 07:46:17 조진우 기자
크게 작게

▶ 드블라지오, 32년만에 재선 성공한 민주당 시장

서민아파트 확대·부자증세 등 탄력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7일 본선거 승리를 확정한 이후 김민선 뉴욕한인회장과 김선엽 대뉴욕지구 상공회의소회장,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장 등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뉴욕한인회>

빌 드블라지오(56) 뉴욕시장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서민아파트 확대와 부자증세 등 각종 정책들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유권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뒤 향후 4년 임기 동안 자신이 발표한 공약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치러진 본선거에서 드블라지오 시장은 66%를 득표하며 27.7%에 그친 공화당의 니콜 맬리오태키스 후보를 가볍게 누르고 승리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1989년 에드워드 카치 전 시장 이후 32년 만에 재선에 성공한 첫 번째 민주당 소속 시장이 됐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남은 임기동안 렌트규제 법을 강화하고 부자증세를 도입해 대중교통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 3세 어린이들에게 무상 프리킨더가튼 프로그램을 전면 제공하고 서민아파트 건설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반이민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가장 앞장서서 내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뉴욕시장에 당선된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4년 간 범죄율을 감소시키고 서민아파트 건설 증가, 무상 프리킨더가튼 프로그램 확대, 고교 졸업률 증가 등의 성과가 이뤘다. 반면 노숙자 문제가 더 심화됐으며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사사건건 부딪히면서 갈등을 빚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10만 달러의 불법선거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도덕성에 큰 타격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뉴욕시 본선거 투표율은 24%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조진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