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격수 배치·트럭 방호벽· 발물 탐지견 동원
▶ 캄워러·플라나간 각각 남녀우승 차지

뉴욕 마라톤이 열린 5일 무장한 뉴욕경찰이 대회 주변 도로를 통제하며 경계를 서고있다.(AP)
2017년 뉴욕마라톤이 5일 철통 같은 경계 속에 무사히 치러졌다.
닷새 전인 지난달 31일 맨하탄에서 발생한 트럭돌진 테러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린 마라톤 대회를 강행한 것이다.
이날 마라톤 강행은 8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12명의 부상자를 낸 트럭돌진 테러에도 '테러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는 뉴욕 당국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이날 마라톤대회에 대해 "뉴욕은 '우리는 테러리스트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강력히 말한 것"이라면서 "그것은 우리가 전 세계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이날 마라톤은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출발해 브루클린, 퀸즈를 거쳐 맨하탄의 센트럴팍까지 42.195㎞ 구간에서 5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삼엄한 경계속에서 이뤄졌다.
뉴욕경찰 당국은 평소보다 마라톤코스 주변 등에 수백 명의 경찰을 추가로 배치했으며 중무장한 대테러 요원도 투입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남자 부문에서는 케냐의 제프리 캄워러(24)가 2시간 10분 53초, 여자 부문에서는 미국의 샤레인 플라나간(36)이 2시간 26분 53초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