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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왕따학생 현황 조사

2017-10-31 (화)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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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개월마다 신고접수·학부모통지

▶ 수사기간 등 시의회 정기보고토록

뉴욕시의회가 뉴욕시내 학교들의 왕따학생 현황을 조사·공개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마크 트레이거 시의원이 30일 시의회 교육소위원회에 제출한 조례안은 뉴욕시교육국이 6개월마다 각 학교별 왕따 신고 및 관련 학부모 통지건수와 신고접수 후 실제 수사까지 걸리는 시간 등을 조사해 시의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트레이거 의원은 “왕따로 인한 비극적인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왕따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례안 추진 취지를 설명했다.


이 조례안은 31일 본회의에 공식 상정될 예정이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달 브롱스의 한 학교에서 성정체성으로 인해 왕따를 당하던 학생이 자신을 놀리던 급우를 칼로 찔러 숨지게 하는 등 왕따로 인한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뉴욕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에 금속 탐지기 설치와 경찰 배치를 대폭 확대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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