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체스터/자연속 초현실적 작품을 즐기다
2017-10-17 (화) 12:00:00
▶ 타코닉 조각공원, 조각가 로이 캔위트 작품 전시
허드슨 밸리의 자리잡고 있는 ‘스톰킹 조각공원’ ‘아트 오마이’ 또는 ‘팹시 코’와 같은 많은 야외 조각 전시장 중에서도 한 작가가 자신의 작품 만을 전시하고 있는 개인 조각공원이 있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믈다.
웨체스터 카운티에서 시작되는 타코닉 파크웨이(Taconic Parkway)를 타고 북쪽으로 한 시간정도 가면 바로 ‘타코닉 조각 공원(Taconic Sculpture Park)’을 만날 수 있다.
조각가 로이 캔위트(Roy Kanwit)씨가 30여년간 거주하며 작업을 하며 또한 전시를 하고 있는 이 곳, 눈 아래 허드슨 밸리의 전망이 펼쳐지고 있는 언덕에는 그가 만든 조각 작품만이 세워져 있다. 콜롬비아 카운티 챠탐 시에 위치하고 있는 ‘타코닉 조각공원’은 하이웨이에서 빠져나와 흙길을 타고 가야하는 작은 언덕으로 이루어진 산골마을이다.
입장료 20달러를 내고 언덕으로 들어서면 캔위트 씨의 하얀색 회 조각 작품들이 이 여기저기 산만하게 늘어서 있어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준다. 언덕 최정상에는 그의 작품 중 가장 잘 알려진 20피트 높이의 초대형 얼굴인 대지를 상징하는 ‘Gaea’(사진) 가 멀리 숲을 내려다 보고 있다. 방문객은 이 조각품 내부에 들어가 밖을 내다 볼 수 있다.
이 지역 로컬 아티스트로 유명한 그는 워싱턴 DC근교에서 태어났으며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던 19세 때 월남전을 반대하다 교도소 생활을 하면서 비누에 조각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1980년대 초 결혼하여 뉴욕주로 옮겨온 이후 1983년도부터 이 곳의 자연에 매료되어 머물게 되었으며 젊었을 때부터 그리스 신화에 관심이 많던 그의 작품의 소재는 자연과 신과 인간의 조화이다.
이곳은 날씨가 허락하는 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에게 공개된다. 타코닉 조각 공원: 221 Stever Hill Rd. Chatham, NY 12037, 518) 392-5757